
취업을 처음 준비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예요. 글을 쓰려고 앉아도 막상 손이 안 움직이고, 다른 사람의 예시만 검색하다 보면 다 비슷한 말만 반복하는 것 같아 답답하죠. 저 역시 처음 자기소개서를 쓸 때 “이게 맞나?” 하는 불안감 때문에 하루 종일 붙잡고 지웠다 썼다를 반복했습니다.
그 과정에서 느낀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1. “열정 있습니다”라는 추상적인 표현만 쓰는 경우
👉 실수 :
처음에는 다들 “저는 열정이 있습니다”, “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” 같은 말로 마무리하곤 합니다. 하지만 이런 말은 누구나 쓸 수 있고,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차별성이 없어요.
👉 해결법 :
추상적인 말 대신, 구체적인 경험을 써야 합니다.
예) “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매장 마감 정산을 꼼꼼히 관리했고, 실수율을 0으로 유지했습니다.”
→ 이렇게 하면 단순히 ‘성실하다’는 말보다 훨씬 신뢰감이 생깁니다.
2. 회사와 상관없는 이야기만 길게 쓰는 경우
👉 실수 :
자기소개서인데 자기 이야기만 가득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. “저는 여행을 좋아하고, 성격이 밝습니다” 같은 내용은 회사 입장에서 필요 없는 정보일 수 있어요.
👉 해결법 :
자신의 경험을 적더라도, 반드시 회사 업무와 연결해야 합니다.
예) “여행 동호회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과 일정 조율을 자주 했습니다 → 이 경험은 팀 프로젝트 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.”
3. 문장이 너무 길고 어려운 경우
👉 실수 :
처음 쓸 때 멋있어 보이려고 긴 문장,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결국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워져서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듭니다.
👉 해결법 :
짧고 간단하게, 중학교 학생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쓰는 것이 좋아요. 문장이 길어지면 마침표를 과감히 찍는 연습을 하세요.
예) “저는 고객 응대를 하면서 불만을 가진 고객을 차분히 응대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.”
4. 회사 맞춤이 전혀 없는 경우
👉 실수 :
한 번 쓴 자기소개서를 여러 회사에 똑같이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서, ‘복붙’ 자기소개서는 금방 티가 납니다.
👉 해결법 :
지원하는 회사 홈페이지, 채용 공고, 기업 뉴스 등을 꼭 확인하고, 그 안에서 키워드를 자기소개서에 반영하세요.
예) “OO사는 고객만족을 중시하는 회사이기에, 제 경험 역시 고객 응대에서 배운 점을 중심으로 적고 싶습니다.”
5. 검토 없이 제출하는 경우
👉 실수 :
시간에 쫓겨 오탈자를 그대로 제출하거나, 맞춤법을 확인하지 않고 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런 사소한 실수도 평가에서 감점 요인이 됩니다.
👉 해결법 :
다 쓴 후 최소한 두 번 이상 읽어보세요. 가능하다면 친구나 가족에게 읽어달라고 해서 피드백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 초보자일수록 다른 시각에서 점검받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.
마무리
자기소개서는 멋진 글을 쓰는 게 목표가 아니라, 내 경험을 회사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초보자일수록 남과 비교하지 말고,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을 진솔하게 적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.
저도 처음에는 화려한 문장을 써야 합격할 줄 알았는데, 결국 합격했던 자기소개서는 평범했지만 제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은 글이었습니다. 그러니 ‘잘 쓰는 글’보다 ‘솔직하고 명확한 글’을 목표로 하시면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