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한티 가는 길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가실성당에서 시작해 동명면 한티순교성지까지 이어지는 45.6km의 도보 순례길로, 한국 천주교 역사와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자연과 영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입니다.
유튜브 성지순례하는 남자 영상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종교인이 아니더라도 40대 지치고 힘든 분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.
🛤 한티 가는 길 5개 구간 소개
1. 돌아보는 길 (10.5km, 약 4시간 30분)
- 특징: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내면을 성찰하는 구간입니다.
- 주요 지점:
- 가실성당: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본당으로, 순례의 출발점입니다.
- 신나무골성지: 조선시대 교우촌이었던 곳으로,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.
- 도암지: 천주교 신자들이 도자기를 굽고 살았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.
-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: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자연유산입니다.
2. 비우는 길 (9.5km, 약 4시간)
- 특징: 내면의 욕심과 잡념을 비우고 가치 있는 것을 채우는 준비의 길입니다.
- 주요 지점:
- 달서지(댓골지): 고요한 저수지 주변을 걸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.
- 양 떼목장: 푸른 초지에서 뛰노는 양 떼를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
- 창평지: 고려·조선시대의 청자·자기·옹기가마터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.
3. 뉘우치는 길 (9km, 약 4시간)
- 특징: 과거의 잘못을 되새기며 도덕적 결심을 하고 반성하는 구간입니다.
- 주요 지점:
- 사기점공소: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.
- 열두 굽이길: 급경사의 오르막길로, 순례자들에게 도전적인 구간입니다.
- 쌀바위: 진달래와 노을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합니다.
- 금낙정:
4. 용서의 길 (8.5km, 약 4시간)
- 특징: 용서하지 못할 때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은 자신이라는 것을 일깨워 세상을 향해 자신을 용서하고 독려하는 길입니다.
- 주요 지점:
- 원당공소: 박해시대 교우들이 머물던 곳으로, 역사적인 의미가 깊습니다.
- 동명성당: 순례자들에게 영적 안식을 제공하는 성당입니다.
- 동명수변공원: 노을이 아름다운 공원으로, 자연과 함께 용서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.
- 송림사: 조계종 사찰로, 불교와 천주교의 만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.
5. 사랑의 길 (8.1km, 약 3시간 30분)
- 특징: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비우고 뉘우치고 용서하며 진정한 나를 찾는 길입니다.
- 주요 지점:
- 가산산성(진남문): 조선시대 외적 방어용으로 건립된 성으로,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.
- 한티순교성지: 37기의 순교자 묘가 흩어져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.
- 한티마을사람: 순교자들의 삶과 죽음을 기리며, 순례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장소입니다.
🏞 순례지 소개
- 한티순교성지: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교우들이 살았던 교우촌이자,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을 처형했던 처형장입니다. 이후 살아남은 교우들에 의해 순교자들이 묻힌 곳으로, 37기의 순교자 묘가 흩어져 있습니다.
- 한티마을사람: 순교자들의 삶과 죽음을 기리며, 순례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장소입니다.
- 송림사: 조계종 사찰로, 불교와 천주교의 만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
🛏 숙박 안내
한티 가는 길 순례 중에는 다음과 같은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
- 신나무골엘리사벳집: 2구간 엘리사벳 입구 부근에 위치한 숙박시설입니다.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- 사기점공소: 3구간 창평지 입구 부근에 위치한 숙박시설입니다.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- 동명순례자의 집: 4구간 동명성당 입구 부근에 위치한 숙박시설입니다.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- 원당공소: 5구간 한티순교성지에서는 숙박이 가능합니다.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📅 순례 팁
- 소요 시간: 전체 순례는 약 20시간이 소요되며,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예약: 숙박과 식사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.
- 주의사항: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셔야 하며, 팔공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하므로 산나물 채취 시 벌금이 부과됩니다.
한티 가는 길은 단순한 도보 여행이 아니라,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되새기며 영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입니다. 자연과 역사, 신앙이 어우러진 이 길을 걸으며 깊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.